MBC스페셜 '타블로' 편 방송보류 기각…파장은?
  • ▲ 'MBC 스페셜' 홈페이지 캡처
    ▲ 'MBC 스페셜' 홈페이지 캡처

    방송 제작진이 직접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을 방문, 타블로의 학력 의혹 검증에 나서 화제를 모은 'MBC스페셜 - 타블로 편'이 예정대로 방송된다.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양재영)는 1일 인터넷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회원인 노모씨 등 3명이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편의 방송을 보류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은 이 프로그램이 타블로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제작돼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런 사실에 대한 소명(疏明)이 부족하다"고 밝히며 MBC 측의 손을 들어줬다.

    노모씨 등 3명은 지난달 28일 'MBC 스페셜'의 해당 방송이 타블로에 대한 '학력 의혹 고발사건' 수사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법기관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방송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했었다.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다룬 'MBC 스페셜'은 총 2부로 나뉘어 1일엔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편이, 8일엔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온라인'편이 2주 연속 방송된다.

    '상진세' 회원 일행은 지난달 3일과 17일, 타블로를 상대로 '사문서위조·동행사죄 혐의' 및 '학위검증서비스 전산조작 의혹'을 제기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