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공군은 각각 23개월, 24개월로
  • 국방부가 병사들의 복무기간을 2014년까지 18개월(육군 기준)로 단축하겠다는 기존 정책에서 선회 21개월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27일 오전 원유철 한나라당 국방위원장을 포함한 한나라당 국방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국방당정에서 이같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복무기간을 24개월로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내년 2월 입영자부터 적용되는 21개월에서 복무기간 단축을 동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한 참석자는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육군 병사의 복무기간은 21개월, 해군·공군은 각각 23개월, 24개월이 된다.
       
    김 장관은 대도시 주변 16개 공군기지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방폐장을 유치하는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처럼 공군기지 이전 대상 지역에 적절한 보상책을 제시하는 방안을 장기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장관은 다음달 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의제에 대해, ‘전략동맹 2015’에 대한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작년 6월 한미 정상이 선언한 한미동맹 미래비전 중 국방분야 비전문서와 한미 전략기획지침에 대한 서명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