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람인지라…'사건 재발'에 마음 돌아서"
  •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각기 다른 문제로 그룹에서 이탈한 강인과 한경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화제선상에 올랐다.

    2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라디오스타 슈퍼쇼’에 출연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소속사와 마찰을 빚고 팀을 무단 탈퇴한 한경과, 음주운전 및 폭행 사건에 휘말려 물의를 빚은 강인에 대해 "배신감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 ▲ MBC '라디오스타 슈퍼쇼' 캡처
    ▲ MBC '라디오스타 슈퍼쇼' 캡처

    슈퍼주니어는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는 '우리가 안하면 누가?'란 마음에 무조건 감싸줬다"면서 "하지만 한 달 뒤 같은 사건이 재발되자 우리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많이 돌아섰고 배신감과 실망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런 모든 걸 감싸줄 수 있는게 바로 멤버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층 성숙해진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또 군복무로 잠시 자리를 비운 강인과는 달리 아예 소속사를 떠나 버린 한경에 대해선 "현재 연락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면서 "지금도 한경이 많이 보고 싶고, 한경의 자리는 아직 비워져 있다"고 밝혀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밖에 이특은 토끼모양의 같은 귀걸이를 착용, '열애설'이 불거졌던 태연에 대해 "절대로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며 "오해가 불거진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이특은 "내가 먼저 산 뒤 그 친구가(태연이) 나중에 샀는데, '둘이 귀걸이가 똑같다'며 열애설이 터진 것"이라고 설명한 뒤 "문제의 귀걸이는 태연과 같이 구입한 적도 없고 구입처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MC 김구라는 "친구이자 동생인 신정환에게 할 말이 있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잘못을 다 밝히고 조사받을 것은 받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