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와 ‘신데렐라 언니’ 교차편집해 새 작품(?) 탄생
  • 탁구와 은조가 사랑에 빠졌다?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신데렐라 언니’를 교묘하게 편집해 만들어낸 단막극 ‘제빵왕 신데렐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추석특집 프로그램 KBS2 ‘빅스타 X파일’은 ‘제빵왕 신데렐라’를 공개했다.

  • ▲ KBS2 제빵왕 김탁구
    ▲ KBS2 제빵왕 김탁구

    이 코너는 ‘제빵왕 김탁구’와 ‘신데렐라 언니’의 주요인물과 대사들을 교차 편집해 전혀 다른 두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대화하고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냈다.

    ‘신데렐라 언니’의 막걸리 효모 전문가 은조(문근영)는 이스트 없이 빵을 만들기 위해 조언을 구하러 온 탁구(윤시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또 ‘제빵왕 김탁구’의 아버지 구일중 회장(전광렬)은 ‘신데렐라 언니’ 은조의 엄마 강숙(이미숙)에게 반한다. 구 회장의 부인 인숙(전인화)은 이에 분노해 “넌 뭐하는 년이냐”고 따지자 강숙은 “난 하느님, 부처님하고 맞장 떠서 이긴 년”이라고 맞받아친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두 드라마의 내용과 대사를 교묘하게 편집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드라마는 제빵왕 유시윤이 ‘준혁학생’으로 화제가 됐던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장면을 보태, 유시윤의 꿈이었던 것으로 막을 내렸다.

    단 1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시청자들은 “정말 편집의 힘이 대단하다. 빵빵터졌다” “강숙과 인숙이 붙었던 게 제일 재밌었다” “2편은 언제 나오냐”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