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프라이즈, 보물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된 열쇠수리공
  •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보물 때문에 위험에 빠지게 된 한 열쇠 수리공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때는 1971년. 필리핀의 평범한 열쇠 수리공이던 ‘로겔리오 로하스’는 지도 한 장을 손에 얻고 무언가를 열심히 찾기 시작했다.

    로하스는 바기오 산악리조트 근처의 터널에서 일본군 사령관 야마시타 도모유키가 은닉시킨 대량의 보물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순금 불상과 수천 개의 금괴였던 것.
    그러나 필리핀의 독재자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듣게 되자 청부업자를 보내 로하스를 납치하게 되고, 온갖 고문을 자행한 뒤 독살까지 자행하고 마는데.
    한편, 마르코스 정권이 무너진 후, 1996년 미국의 하와이 주 법정은 마르코스 측이 로하스의 상속인에게 430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내린 민사배상금 판결문 중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외에도 멕시코에서 '신이라 불린 사나이'란 호칭을 들으며 환자들을 치유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한 남자의 이야기와 태평양 전쟁이 한 창 이던 1941년, 중국의 한 병원에서 두 개골을 찾으려는 일본군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