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성공개최와 에너지.자원 개발 협력키로극동 시베리아 개발과 러시아 경제현대화에도 협력
  •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에너지.자원 및 극동 시베리아 개발, 러시아 경제현대화를 위한 협력 등 양국 공통 관심사항에 대한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 ▲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경제계 인사들과 '한.러 경제협력 미래를 위한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러시아 경제계 인사들과 '한.러 경제협력 미래를 위한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한반도 및 동북아를 포함한 국제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그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2008년 9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평화 공동체의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의 신뢰와 친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고,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나 양국 관계 및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