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간담회, 예정보다 1시간 훌쩍 넘겨기업인 모두 빠짐없이 발언 기회 주며 토론 진행
  • "제가 오늘 회의를 보고 느낀 것은 '정말 많이 듣는 대통령이다'는 것이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이뤄진 중소기업 대표자들과의 조찬 간담회를 브리핑하며 이같이 말했다.

  • ▲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중소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중소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당초 계획보다 1시간 넘게 진행됐다.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자들에게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발언 기회를 줘 예정시간을 훌쩍 넘겼다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약 2시간 30분 가량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간 토론이 진행됐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지난달 강북 청년창업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대통령이 참석자들의 대화에 함께 참여한 바 있는데 오늘 간담회도 2시간 30분 동안 그런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참석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는 발언권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더 많은 발언의 시간을 주기 위해서 였다는 게 김 대변인이 밝힌 이유다.

    참석자들도 이런 이 대통령의 배려에 "정말 많이 듣는 대통령"이라 평가했고 "고맙다"는 인사가 있었다고 김 대변인은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간담회 진행 방식에 대해 "소통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