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북한 권력세습은 내정 문제”
  • 중국 정부가 “북한의 권력세습 문제는 북한의 내정”이라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김정은의 권력 승계를 인정했다고 VOA가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의 권력세습 문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그 사안은 완전히 북한 내부의 사무 즉, 일”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북한의 권력세습에 반대하지 않고 있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장위 대변인은 “사회주의체제 하에서 권력세습에 대해 중국은 반대해 온 것으로 아는데 이 같은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국제전문지 국제선구도보는 7일 지난 달 김정일의 중국 방문 발자취를 집중보도하면서,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김정은이 동행했다는 평가에 무게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