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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가 뭐길래..."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지고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탄탄한 직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둔 ‘골드미스’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30대 이상 미혼 여성 직장인 모두가 ‘골드미스’에 속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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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이상 여성 직장인 55.6%가 '골드미스 스트레스'를 겪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최근에는 연봉, 보유자산 등의 조건이 이에 못 미치는 싱글 여성을 ‘실버미스’, ‘브론즈미스’로 나누기도 하는데, 이렇게 골드미스와의 비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 직장인이 늘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30대 이상 여성 직장인 285명을 대상으로 ‘골드미스 여부’를 조사한 결과, 63.1%가 ‘골드미스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이들 중 55.6%는 골드미스가 아니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성공한 골드미스와 비교할 때’(48%, 복수응답)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소유 자산을 비교할 때’(40%), ‘사람들이 골드로 착각하며 대할 때’(37%), ‘나이를 한 살 더 먹을 때’(35%),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24%), ‘이직을 결심했을 때’(19%), ‘업무능력, 성과를 비교할 때’(15%), ‘소개팅, 맞선 등이 들어올 때’(12%) 등이 있었다.골드미스 스트레스는 주로 ‘친지, 가족’(30%)을 만날 때 많이 받고 있었다. 뒤이어 ‘친구’(26%), ‘선, 배’(18%), ‘동호회 등 각종 모임’(12%)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77%)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무기력증’이 49.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우울증’(31.2%), ‘두통’(28.6%), ‘대인기피’(18.2%), ‘피부트러블’(18.2%), ‘위염’(1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앞으로 자신이 골드미스가 될 확률은 평균 31.6%로 비교적 낮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골드미스가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비추어지는지에 신경 쓰기 보다는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