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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코카인을 몸속에 숨겨 다녔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현지시간) 패리스의 오랜 친구 중 한 명이 ‘이안언더커버닷컴’을 통해 패리스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심각한 마약중독에 시달렸으며 콘돔을 이용해 마약을 몸속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고 주장했다.패리스는 이 같은 방법으로 매번 공항검색대를 문제없이 통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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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혐의로 기소된 패리스 힐튼 ⓒ 자료사진
특히 최근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될 당시에도 수색 받기 전에 “화장실에 급히 가고 싶다”고 말한 뒤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숨기려했으나 경찰이 그녀의 요청을 거부하는 바람에 작전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 친구는 패리스가 마약에 중독된 상태가 심각하다며 린제이 로한처럼 재활치료가 시급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패리스는 지난달 27일 라스베가스 거리를 달리던 차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다 적발됐으며 0.8그램의 코카인을 소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패리스는 경찰에게 문제의 마약이 들어있는 핸드백이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가 “친구에게 가방을 빌렸다”고 주장했으며 “가방 안의 물건들 중 반은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종이에 곱게 싸여진 코카인을 두고 “껌인 줄 알았다”는 다소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구속 하루 만인 28일 오전 보석으로 풀려난 패리스 힐튼은 변호사를 통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힐튼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된 이후 프랑tm에서도 1g 가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주장으로 위기를 벗어났었다.
이번 마약소지 혐의와 관련한 패리스의 심문은 오는 10월 27일에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