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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가 되고 4~5년째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요즘 ‘대권행보가 아니냐’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 충심으로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언제라도 직언하겠다."
지난 24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로부터 “경기도나 잘 챙겨라”는 발언을 들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할 말은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지사는 25일 오전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43차 한나라포럼 특강’에서
“이 나라의 목표가 무엇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누구와 손잡고 맞설 지 혼미한 상황”이라며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이 나라가 제대로 돼야 한다. 국가를 위해 충심으로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언제라도 직언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어 “남북관계와 관련해 정부가 전에 통일부를 축소했는데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업적이라고는 4대강 사업 말고 뚜렷한 것이 없어 걱정"이라며 "남북교류 분야에서 아쉬운 대목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경기도민과의 약속이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내가 무엇을 더 해야겠다 등의 생각보다 우리나라가 잘 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