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디자인 시정’이 남미지역의 권위 있는 디자인상인 브라질 IDEA에서 ‘디자인 전략 및 환경분야’ 최고상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2010' 사업을 통한 시정 전반에 이르는 디자인 혁신과 높은 미래가치 구현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브라질 IDEA에서 디자인 전략 및 환경분야 금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 ▲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 홈페이지 ⓒ 캡쳐화면
    ▲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 홈페이지 ⓒ 캡쳐화면

    이번 브라질 IDEA 금상 수상은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디자인시정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2007년부터 제1회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2010' 사업을 추진하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서울시는 지난 2월 WDC_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를 비롯해, 올 한 해 동안 어린이디자인창의력캠프, 서울국제디자인워크숍 등을 통해 디자인 인재육성에 힘을 쏟으며 국가간 디자인격차를 줄여나가는데 기여해 왔다.

    특히, 낙후한 지역이었던 동대문일대에 세계적인 디자인 센터(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를 건설하여 장기적으로 지식산업이 성장하는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4대 디자인 클러스터 및 디자인연구소 등 디자인산업 관련시설에 관심을 기울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매년 3백 만명 이상의 세계시민들이 참가하는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의 다양한 디자인행사를 통해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디자인이 일반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다가가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잠실종합운동장 조감도 ⓒ 서울시
    ▲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 잠실종합운동장 조감도 ⓒ 서울시

    이 상을 주관하고 있는 브라질의 디자인센터 '오브제토 브라질' 대표 조이스 조페르트 레알은 “오세훈 시장은 무엇보다 디자인마인드를 서울시의 전 행정에 접목시켜 2007년에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창설하고 부시장급 외부 디자인전문가를 영입하여 각종 디자인개선사업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서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중남미권까지 서울시의 창의적 디자인시정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았고,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Red dot과 함께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3대 디자인어워드의 하나인 미국 IDEA 어워드의 중남미지역 상이며,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의 인증 하에 올해 3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브라질/IDEA 디자인 어워드는 상업/제품디자인, 운송수단 디자인, 의료기기/레저용품 디자인, 패키지디자인, 엔터테인먼트디자인, 에코디자인, 환경디자인, 디자인전략 등의 분야로 나누어 수상하며, 각 부문별 금상이 최고상이다.

    이번에 시가 수상한 ‘디자인 전략 및 환경분야’는 지난해 길베르토 카삽(Gilberto Kassab) 상파울로 시장이 ‘Clean City Project’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