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녀시대 '지니(GENI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 캡쳐화면
    ▲ 소녀시대 '지니(GENI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 캡쳐화면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일본 첫 싱글 앨범 ‘지니(GENIE)’ 발매를 앞두고 일본 혐한 누리꾼들이 조롱에 나섰다.

    소녀시대는 지난 20일 오전 유니버셜 뮤직 공식 사이트를 통해 33초 분량의 '지니'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에서 발매되는 싱글 '지니'는 재기차기 춤과 함께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판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다락방에 올라온 한 청년이 램프를 문지르자 소녀시대가 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후렴구 '쿠세니 나루와(くせになるわ)'라는 말이 두 번 되풀이 된다.

    일본 누리꾼들이 지적하는 가사는 바로 이 후렴구. '지니'는 후렴구 '소원을 말해봐'를 '중독이 될거야'라는 뜻의 '쿠세니 나루와(くせになるわ)'로 변경했으나, 이것이 마치 '대변이 될거야'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습관이나 버릇을 뜻하는 ‘쿠세(くせ)’가 대변이란 단어인 ‘쿠소(くそ)’와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2ch(2채널)’에는 이와 관련해 "노래가 대변이니까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무리하게 일본어 가사로 바꾼 듯", "처음에는 한국어라 생각했는데, 저런 단어를 쓰다니 웃긴다", "올해의 유행어 대상을 예악한 가사"라며 '지니'를 비하하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하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총 3회 2만명 규모의 쇼케이스를 여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일본 첫 싱글 '지니'는 내달 8일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