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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 야시오시 나카가와로에서 전라의 사체로 발견된 18세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이 그가 다니고 있던 파견회사의 사장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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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종업원 죽인 혐의, 파견 회사 사장 외 체포' ⓒ 요미우리 신문 캡쳐화면
요미우리 신문은 20일 피해 소년을 고용하고 있던 파견회사 사장(46)과 30대 사원 등 세 명이 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체포된 세 명은 지난 6월 3일 오후, 치바현 마츠도시의 파견 회사 사장의 자택 맨션에서 피해 소년(당시 18세)을 욕조에 넣고 살해한 뒤, 사체를 야시오시의 나카가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소년의 사체는 사건 발생 3일 후인 6월 6일 오후 0시 45분 무렵, 전라로 물 위에 떠올라 있는 것을 산책중이던 남성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부 결과 사인은 익사였지만, 강에 흘러간 뒤 착의가 벗겨진 흔적이 없어 경찰은 사건사인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그 과정에서 피해 소년 자택 부근에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뒤 차로 끌어간 목격 정보가 있어 감시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사건 당일 사체 발견 현장 부근에서 파견회사 사장의 차량이 발견됐다.
한편, 지난 2006년 종업원으로 고용돼 회사 사무소 등에서 거주하며 파견 노동을 하고 있었던 피해 소년은 사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력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섰다.
피해 소년의 지인들은 소년이 "아무리 일해도 월급을 주지 않는다", "폭행당한다" 등의 이야기를 전해왔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은 사건 당일에도 체포된 세 명이 도주한 피해 소년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