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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개헌과 선거제도 및 행정구역 개편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경축사를 통해 "이제 우리 정치도 '권력의 정치'에서 '삶의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가 집단의 이익만 앞세운다면 우리 사회는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정치권의 갈등과 분열은 바로 국민의 갈등과 분열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미 극단적인 대결정치와 해묵은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지역발전과 행정의 효율화를 위해서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 선진화를 제안한 바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 개헌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