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 못지않은 상술을 자랑하는 중국에서 이번엔 막가파식 마케팅을 선보였다.
    묘령의 여성들에게 비키니를 입혀 시내버스에 승차하게 한 것.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비키니를 입고 버스에 올라탄 이른바 '비키니녀'의 정체는 모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알려졌다.

  • ▲ '비키니녀' ⓒ 뉴데일리
    ▲ '비키니녀' ⓒ 뉴데일리

    중국의 한 포털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화려한 색상의 비키니 차림으로 시내버스에 올라탄 여성들의 사진이 연일 게재됐다. 가면을 쓴 여자들이 비키니 수영복만을 입고 버스에 올라탄 모습과 이를 어리둥절하게 지켜보는 승객들의 모습은 네티즌들 사이에 폭발적인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비키니녀’들이 광고를 위해 ‘동원’된 알바들로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라”라고 비판하는 등 일제히 질타에 나섰다. 특히 인터넷에 올린 사진들에 일반 시민들의 모습이 여과 없이 드러나 ‘초상권 침해’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한 네티즌은 “자신들은 기발하다고 생각한 마케팅이겠지만 그 역풍이 만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