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매매 알선 혐의로 충칭(重庆)시 공안당국에 적발된 힐튼호텔이 중국 국가여유(관광)국으로부터 '5성급 호텔'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온바오닷컴이 24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 ▲ 중국 충칭힐튼 ⓒ 자료사진
    ▲ 중국 충칭힐튼 ⓒ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국가여유국은 최근 회의를 열고 성매매 알선과 마약범들의 근거가 된 충칭 힐튼호텔에 대해 중국 고급 호텔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사회의 악영향을 끼친 책임을 물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힐튼호텔은 중국 유일하게 5성급이 아닌 자사 호텔을 갖는 굴욕을 맛봤다.

    한편, 충칭 힐튼호텔은 주주와 관리자들이 장기간 조직폭력배들과 연계해 각종 불법행위를 해온 사실을 파악, 내사를 해온 현지 공안에 지난달 20일 적발됐다.
    공안에 따르면 이 호텔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미 2차례 위법행위에 대해 현지 경찰에 경고를 받았지만 계속 영업을 해오다 지난 19일 밤 단속에서 재차 성매매 등의 혐의가 확인돼 102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