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주 내정자와 '소통'해온 인물들
이적단체 범민련, 한총련, 한청 그리고 민노당…민중의례로 행사 마무리
박인주 청와대 시민통합수석 내정자는 노무현 정권 기간 6.15선언 실천을 앞장서 실천해 온 인물이다. 朴씨의 지난 활동을 살펴보면 그의 향후 활동 예측이 가능하다. 그는 자신의 운동권 경험과 인맥을 기초로 한 「시민통합」에 나설 것이다.
<장면1.....6.15실천 서울본부 출범식>
2005년 6월 15일 오후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 산하 서울본부(준) 발족식이 열렸다.
박인주氏는 당시 김규철, 장승학氏 등과 함께 6.15실천 서울본부 상임대표로 취임했다.
朴씨와 함께 상임대표를 맡은 김규철氏는 서울 통일연대 대표(겸 통일연대 공동대표)이자 범민련남측본부 서울연합 명예의장이었다.
통일연대는 현재 越北(월북)한 한상렬 목사가 상임대표자회의 의장을 맡았던 조직으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국진보연대로 흡수됐다.
이 단체는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한미동맹파기·615선언 실천』을 주장하며 2005년 9월11일 인천 맥아더동상파괴 집회를 주최했다.
통일연대는 당시 『맥아더는 분단과 학살의 원흉, 전쟁미치광이』라며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것은 바로 분단의 원흉이요 전쟁과 학살의 책임자이며, 이 땅 萬惡(만악)의 근원인 駐韓美軍(주한미군)을 몰아내겠다는 의지의 선언』이라는 등 일련의 주한미군 철수 성명을 냈었다.
범민련남측본부 역시 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연방제 통일 등 북한정권을 노골적으로 추종하며 利敵團體(이적단체)로 판시된 단체이다.
범민련남측본부는 미군을 『强占(강점)세력』으로 인식하며, 북한의 『先軍(선군)노선』을 찬양하고, 『連共(연공: 공산주의와 연합)·連北(연북: 북한정권과 연합)을 통한 연방제를 실현하자』고 주장한다(2005년 9월8일 성명 外).
<범민련·통일연대 대표 등과 함께 공동대표 취임>
박인주, 김규철氏와 함께 6.15실천 서울본부 상임대표를 맡은 장승학氏는 한겨레평화통일협회 이사장으로 알려졌다. 한겨레평화통일협회는 홈페이지도 없고 기사에도 검색이 되지 않는 정체불명의 단체이다. 장승학氏가 2003년 10월23일 이른바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1000인 선언」에 참석한 것을 통해 성향을 예측할 수 있을 뿐이다.
2005년 6월15일 발족식에서 6.15실천 서울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민노당 서울시당 정연욱 부위원장, 서울 통일연대 강용준 집행위원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고정호 사무처장이 맡았었다.
민노당은 노골적인 從北(종북)행태를 보이는 정치세력이며, 서울 통일연대는 앞서 설명한 통일연대의 서울조직이다.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역시 통일연대 참가단체이다. 놀랍게도 6.15실천 서울본부 실무진은 從北(종북)정당, 從北(종북)단체 관계자들로 채워졌다.
발족식은 송현석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 서울 의장의 폐회선언으로 막을 내렸다. 한청은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 산하 청년단체로서 한청 역시 2004년 이적단체로 판시돼 있다. 당시 법원은 『한청의 강령이나 소식지는 남한 사회를 美(미)제국주의 식민지로 규정하고 있고, 북한의 先軍(선군)정치를 찬양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인민민주주의 혁명 등을 주장하고 있어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통일의 이정표인 6.15 공동선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과 『상설적인 연대기구로서의 지향을 바탕으로 1,300만 서울시민의 통일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힘차게 펼쳐 나갈 것』 등을 결의했다,
언론에 보도된 6.15서울본부(준) 참여단체는 아래와 같았다. 아래 단체 중 보수성향 단체는 물론 찾을 수 없다.
《21세기통일봉사단, 6.15공동위강동.송파준비위, 강혜숙춤패,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겨레하나합창단, 국토수호독도사랑학술문화예술제중앙본부, 국학운동시민연합,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남북문화교류협회, 남북청소년교류연맹, 남북코리아미술교류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중앙신도회, 동서울시민연대, 민족자주평화통일서울회의, 민족통일국민운동본부, 민족통일서울특별시협의회, 민족통일촉진회, 민주노동당서울시당, 민주노총서울본부, 민주당서울시당, 백두산문인협회, 범민련서울시연합,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 서울지역대학생6.15운동본부,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서울청년단체협의회, 서울흥사단, 서울KYC, 선단학, 세계평화청년연합서울시본부, 신사회공동운동연합,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전교조서울지부,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서울빈민연합, 전국연합서울, 조국평화통일불교회, 통일교육문화원, 통일맞이, 통일여성안보중앙회, 평화를여는카톨릭청년, 평화통일시민연대, 푸른시민포럼, 한겨레평화통일협회, 한국노총서울본부, 한국민족종교청장년회, 한국역술인협회, 한반도평화운동본부 (이상 51개, 가나다순)》
<장면 2.....6·15기념일 제정 촉구 행사>
2006년 6월10일 오후 흥사단 대강당에서는 「6·15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겸 「6·15 공동선언 발표 기념일 제정 촉구 서울 선포식」이 열렸다.
'민중의 소리'가 보도한 당시 6·15 서울본부 김규철 상임대표의 발언은 이랬다.
『6·15선언이 있었기에 효순, 미선 사건에 대해 미국에 사과하라고 요구할 수 있었고, 광화문 촛불문화제가 열릴 수도 있었다』
『6·15 공동선언은 우리에게 참으로 엄청난 힘을 주어서 국가보안법이 있어도 국가보안법에 위배되는 일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다』
『민족의 자주성과 반전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민족의 대단합이 필요하다... 6·15 공동선언을 기어이 지켜서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以上 대회사)』
『6·15기념일 제정은 6·15 공동선언을 제도화하는 첫걸음이며, 남·북 간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고, 더불어 민족공동의 평화 의지를 내외에 널리 선포하는 뜻 깊은 과정이자 7천만 겨레의 다짐이다(朴씨가 낭독한 선언문)』
'민중의 소리'는 이날 행사에 『범민련 서울시연합 우동철 부의장,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의 정종권 위원장과 이상규 사무처장, 서울청년단체연합 김규성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 민족통일국민운동본부 윤소년 공동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또 『6·15 대학생운동본부의 김하얀 서총련 의장이 6·15 공동선언 전문을 낭독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범민련은 이적단체로 판시돼 있으며, 서울청년단체연합과 서총련 역시 각각 이적단체인 한국청년단체연합, 한총련의 서울지부이다.
從北(종북)정당과 從北(종북)단체 관계자들이 주도한 이날 행사는 박인주氏의 「6·15 공동선언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선언문」 발표에 이어 이른바 「民衆儀禮(민중의례)」가 이어졌다.
민중의례는 좌파세력이 國民儀禮(국민의례)를 대신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이른바 열사에 대한 묵념 등 의식을 갖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