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도심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 Chicago)'가 북미지역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트럼프 타워'는 여행 및 레저 전문잡지 '트래블 앤드 레저(Travel and Leisure)'가 선정한 2010 '월드 베스트 어워즈(World Best Awards)'에서 미국 및 캐나다지역의 대규모 호텔(객실수 100개 이상) 부문 1위에 올랐다.
    세계 24개국에서 150만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트래블 앤드 레저'는 '객실과 편의시설', '위치', '서비스', '레스토랑의 분위기 및 음식' 등을 기준으로 고급호텔 이용객인 독자들의 평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완공된 시카고 트럼프 타워는 올해 처음 '월드 베스트 어워즈'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북미 최고 호텔' 타이틀을 차지했다.
    트럼프 타워에 이어 2위는 시카고 '페닌슐라 호텔(The Peninsular Hotel)', 3위는 댈러스 '로즈우드 맨션 온 터틀 크릭(Rosewood Mansion on Turtle Creek)', 4위는 시카고 '서튼 플레이스 호텔(Sutton Place Hotel)', 5위는 뉴욕 센트럴파크의 리츠 칼튼(Ritz-Carlton)', 6위는 LA 비벌리힐스의 페닌슐라 호텔, 7위는 시카고 '포 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 8위는 워싱턴 D.C. '소피텔 라파예트(Sofitel Lafayette)', 9위는 댈러스 '아돌퍼스 호텔(Adolphus Hotel)', 10위는 뉴욕 '세인트 레지스 호텔(St.Regis Hotel)' 등으로, 시카고 소재 호텔이 탑 10 순위권 내에 4개나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 트럼프 타워는 총 92층(높이 423m)의 주상복합 빌딩으로, 14층부터 27층 사이에 339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이 입주해있으며 일일 숙박비(주중요금 기준, 세금 제외)는 약 300달러(약 37만원)선이다.
    시카고 강과 '환상의 1마일(Magnificent Mile)'로 불리는 미시간 애브뉴가 만나는 도심 번화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는 시카고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구 시어스타워)'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이기도 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