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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재사용 쇼핑백(Reusable shopping bags)이 대장균의 소굴이 돼 공공보건에 해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 시간) 미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친환경 쇼핑백을 들고 가는 84명의 가방을 검사한 결과 쇼핑백 절반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E. coli)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대장균은 물이나 오염된 음식에서 감염될 수 있고 살모넬라균은 식중독 원인균이다.연구팀은 “생고기 등을 쇼핑백에 담은 뒤 재사용할 때 씻지 않고 그대로 쓴 것이 세균 감염의 원인”이라며 “쇼핑백을 재사용하려면 뜨거운 물로 세척해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재사용 쇼핑백 사용자의 97%는 가방을 빨거나 세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대장균은 아이들에게 특히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