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시인사이드 박용하 갤러리 캡쳐화면 ⓒ 뉴데일리
    ▲ 디시인사이드 박용하 갤러리 캡쳐화면 ⓒ 뉴데일리

    故 박용하가 지난 5월 자신의 팬 사이트에 국내 복귀한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용하는 5월 8일 디시인사이드 박용하 갤러리에 'yona'라는 아이디로 "오랜만이죠. 저 yona입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선글라스에 모자를 쓴 사진과 함께 "저..용하입니다 아주 많이 오랜만에 글 남겨요!! 아싸 기붕짱이네 ㅋㄷㅋㄷ.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해서 살짝 일봉에 와있쪄요"라고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알렸다.

    박용하는 이어 "그동안 아주 많은 소문들과 함께 그냥 조용히 살았지요. 별거는 없었는데 어찌 말이 많이 나오던지. 그래도 항상 들려서 확인하고 보고가고 놀다가고 그랬어요 완전 착실하게 흠흠흠!!"이라며 "이제 눈에 완전 보이는 활동들이 대거 등장할테니 슬슬 몸들 풀고 있으라고 왔어요 ^_____^. 한국은..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우~완전!! 좋은 일 많이 만들어 놨으니까 좀만 기다려 주시구요."라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대한 계획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30일 그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좋은일이 자살이었다니", "아직 2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밝으셨던 분이 왜..", "그리워서 어떡해.."라며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논현동 자택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평소 우울증 증세는 없었지만 위암 투병 중인 아버지 때문에 많이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