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에서 성추행 당한 여성이 경찰에게서 다시 성추행을 당하는 황당한 일이 대만에서 벌어졌다고 프레스1이 28일 전했다.
    피해 여성은 지난 21일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한 남성이 바짝 뒤에 붙어있는 것을 알아챘다. 자리를 옮기려 했지만 출근시간대여서 전철은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뒤의 남성은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겨우 전철에서 내린 여성은 청바지 엉덩이 부분에 이상한 액체가 묻어있다는 발견했다. 순간 그 남자의 정액이라고 판단한 여성은 곧바로 철도경찰을 찾았다.
    하지만 경찰의 반응은 엉뚱했다. 다음은 피해 여성과 경찰의 대화 내용이다.

    피해 여성 : 치한을 만났어요. 청바지 엉덩이 부분에 정액이 묻어 있어요.
    경찰관 : 정말 정액입니까? 남자의 콧물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나요?
    피해 여성 : 아뇨. 냄새가 다른 것 같아요.
    경찰관 : 정액 냄새가 나요? 당신 정액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나요?

    이 여성은 곧바로 언론에 호소했고 철도경찰은 이날 오후 피해 여성에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