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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새벽(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첫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 최강' 한국과 맞붙어 경기 내내 수세에 몰리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작렬시키며 우루과이를 8강으로 끌어올린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국의 추격이 두려웠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26일(한국시간) 열린 한국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수아레스는 경기 직후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점이 되기 전까지는 한국팀이 우리보다 잘했다"며 경기 내용에서 한국에 밀렸음을 자인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만회골을 넣은 이후 한국은 뒤소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공간이 열려 우리가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이청용의 골이 터진 직후 한국팀이 다소 주춤했던 게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동점을 만들어냈을 때 솔직히 두려웠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우린 더욱 강해졌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