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와 무를 교배한 `배무채'를 아시나요?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시내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생명산업 D.N.A#展'에서 국내 육종가가 세계 최초로 배추와 무를 교배해 만든 새로운 품종, 배무채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배추와 무는 식물분류체계상 모두 십자화과(또는 배추과)에 해당하지만 서로 다른 `속'(屬)에 속해 있어 사실상 교배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배에 성공,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교배의 주인공은 이수성 전 중앙대 교수. 이 전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거듭된 실패 끝에 교배에 성공,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 등록까지 마쳤다.
이 전 교수는 "배무채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보유한 합성기술에 의해 탄생한 새로운 유형의 식물체로 `비비1호'라고 명명했다"면서 "항암.항균 효과가 있는 설포라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잎줄기가 연해 김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