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츠지 히토나리 ⓒ 연합뉴스
    ▲ 츠지 히토나리 ⓒ 연합뉴스

    '냉정과 열정사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 독특한 형태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가 영화 감독의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15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 공식 기자회견에서 권용민 프로그래머는 "츠지 히토나리가 츠지 진세이라는 이름으로 영화 '아카시아'를 들고 영화제 기간에 부천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 ▲ 영화 '아카시아' ⓒ 뉴데일리
    ▲ 영화 '아카시아' ⓒ 뉴데일리

    츠지 진세이는 츠지 히토나리의 또 하나의 이름. Pifan의 비전 익스프레스(Vision Ezpress) 부문에 초대된 '아카시아(Acacia)'는 2008년 그가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아카시아'는 일본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이노키 안토니오가 주연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으로 강한 울림을 남기는 영화. 전직 프로레슬러 다이마진(대마신)이 고독하고 반항적인 소년 타쿠로를 만나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현실과 마주할 용기를 얻는 작품이다.

    이 영화가 초대된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오프 더 판타스틱이 14회를 맞아 새롭게 개편된 부문으로 실험성과 대중성, 장르영화와 예술영화를 오가며 영화가 줄 수 있는 즐거움과 삶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한편, 제14회 Pifan은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