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수시민단체는 28일 오후 외교통상부 앞에서 '중국과 한국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뉴데일리
    ▲ 보수시민단체는 28일 오후 외교통상부 앞에서 '중국과 한국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뉴데일리

    "세계 일등 국가를 지향하는 중국이 전 세계 인류가 비탄해하는 저 악랄한 북한의 만행을 옹호한다는 것은 反인륜적이고 反평화적인 행위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한미우호증진협의회 등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은 28일 오후 3시 종로구 세종로 외교통상부 앞에서 중국과 한국의 동반자 관계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이 북의 만행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면서 남북한 모두가 서로 잘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중국의 편향적인 북 감싸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60년간 우의를 지켜온 북한을 두둔하려는 중국의 심정은 이해간다"고 말하면서 "북한은 중국에 짐만 되지 득이 되는 것은 없는 국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북한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완충지역 역할을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중국이 꼭 중-미간에 완충지대를 두고 싶다면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통일시켜 한반도 전체를 완충지역으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또 "중국은 한국과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북한 이상으로 중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며 "중국의 지속적 경제발전과 세계적 국력신장에 대한민국의 협조가 필수요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가진 단독회담에서 천안함 문제와 관련, "국제적인 조사와 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며 사태의 시시비비를 가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입장을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