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닛산 연합이 쌍용차 인수전에 나섰다. 인도의 SUV 제조 업체인 마힌드라그룹, 던롭의 모회사 루이아그룹, 이밖에 국내 일부 업체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쌍용차 인수전은 최소 4파전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쌍용차 및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에 따르면 인수의향서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에서 4~5개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당초 인도 업체들은 초반부터 쌍용차 인수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으나 르노-닛산 연합은 마지막까지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르노-닜나은 당초 쌍용차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가 신규 투자 필요성과 맞물리면서 쌍용차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합병(M&A)에서는 상당한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인수 후보들 간에 채권변제 및 기업회생을 충족시킬 기업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다음달 4일 입찰적격 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7월 입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