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자료원은 故신상옥 감독의 '꿈'과 배창호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 ▲ 영화 '꿈'(위에서부터 故신상옥 감독 1955년 작, 1967년 작, 배창호감독 1990년 작) ⓒ 뉴데일리
    ▲ 영화 '꿈'(위에서부터 故신상옥 감독 1955년 작, 1967년 작, 배창호감독 1990년 작) ⓒ 뉴데일리

    내달 6일과 12일 양일간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995년 故신상옥 감독의 초기작과 1967년 본인의 리메이크작, 1990년 배창호 감독의 리메이크작 총 세 편을 상영하고, 출연배우 및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1955년작 '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故신상옥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3월 한국영상자료원이 극적으로 발국하고 복원해 55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는 자리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먼저 6일에는 배창호 감독과의 만남이 개최되며, 12일에는 배우 최은희와 김혜정이 참석해 대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영상자료원 관계자는 "이번 특별상영회를 통해 같은 제목과 같은 내용의 영화 세 편이 감독과 배우,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고, 혹은 어떠한 공통점을 갖는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