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가와구치 히로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서도영, 김민준 등 한국 배우들이 열연한 영화 '전라의 시'가 내달 12일 시네마트 롯폰기 등 일본 전역에 순차 개봉된다.

  • ▲ 영화 '전라의 시'에 출연하는 배우 김민준 ⓒ 뉴데일리
    ▲ 영화 '전라의 시'에 출연하는 배우 김민준 ⓒ 뉴데일리

    전라남도 순천에서 촬영된 '전라의 시'는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할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온 시인 지방생 재일교포 2세 히라야마 유키히사(서도영)과 그의 친척 형이자 고속도로 건설현장 노동자인 순박한 청년 이강수(김민준), 강수의 첫사랑 박성애(김푸른) 사이의 사랑과 갈등을 그러낸 멜로 영화다.

    성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유키히사로부터 시를 배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강수, 그리고 편지를 주고 받으며 어느덧 친해진 세 사람이 그 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던 중 아무도 예상치 못한 강수의 비보를 듣게 됨에 따라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한편, 서도영과 김민준, 김푸른 등은 내달 5일 도쿄 구단회관에서 열리는 '전라의 시' 시사회에 참석해 무대인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