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주 업체인 국순당의 '욘사마 막걸리'와 디아지오코리아의 '이병헌 위스키'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국순당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고시레 막걸리'가 일본에서 일명 '욘사마 막걸리'로 불리며 1년 만에 18만 병이 팔려나갔다.
    고시레 막걸리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경영하는 한국 전통 요리점 '고시레'의 제안을 받아들여 국순당이 개발한 제품이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한 고시레 막걸리는 맛과 향이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당류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쌀 본래의 은은한 단맛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라고 국순당은 설명했다.
    병 디자인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이 막걸리는 1병에 480엔(약 5천800원)의 비싼 가격임도 잘 팔리고 있다고 국순당은 전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위스키 브랜드 '윈저'도 이병헌의 후광으로 덕을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에서는 최근 `골든위크'를 이용해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윈저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병헌 주연의 영화 '인플루언스'를 관람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영화 속에서 이병헌이 마시던 위스키인 `윈저(일명 이병헌 위스키)'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국순당 김항섭 해외사업 팀장은 "주류업계와 한류스타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일본에서 한국의 술들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