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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지방선거의 날이 다가 옵니다. 여·야간에 공천은 공정하게 이루어졌습니까. 공천과정에 부정은 없었습니까. 깨끗한 사람에게 부정·부패의 누더기를 뒤집어 씌워 억울하게 매장한 일은 없습니까.
야당의 지도부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하여 이명박 정권을 끝장내겠다는 식으로의 발언을 서슴지 않는데, 그건 우리가 듣기에도 곤난합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여 대통령에 취임한 사람을 어떻게 지방선거를 통해 끝장을 내다니, 그건 말도 안 되는 수작입니다.
우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가 지나치게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들 그렇게 한 자리 하고 싶어 합니까. 돈 쓰고 시간 쓰고 결국 당선이 안 되면 집안이 망할 판인데 그래도 좋습니까.
이번에 교육감도 뽑는다는데, 서울만 해도 난립이 불가피하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민주 교육을 표방하는 ‘선생님들’만도 여섯 명, 일곱 명이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니 다 당선되어 서울시 교육감이 여섯, 일곱 될 것입니까. 그런데 왜 저마다 “내가 된다”라는 허망한 생각을 하는 겁니까. 교육감도 엄청난 이권에 개입할 수 있나보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는 없지요. ‘붉은 교육’에 열을 올리는 ‘선생님’들은 뭉쳐서 후보를 한 사람만 세운다고 하니 당선은 오히려 그쪽이 확실한 것 아닙니까. 하는 수 없죠. 선거에 지면 도리가 없습니다.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왜 민주 교육파는 반민주 교육파에게 패배했지요. 저쪽에선 후보를 단일화했고 이쪽에선 여럿을 냈고, 전철을 밟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네요. 이대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