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에 한 걸음 더'  미국의 대표적인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들을 바로 눈 앞에서 손에 잡을 듯이 입체감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입체영상(3D) 시대가 열렸다.
    플레이보이가 6월호에 3D 카메라로 찍은 모델 사진을 싣는 동시에 이를 감상할 수 있는 3D 안경까지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 잡지 창업자인 휴 헤프너는 "사람들이 입체영상으로 가장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겠느냐"며 "아마 전라(全裸)의 여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플레이보이의 '3D 전략'은 인터넷 시대에 멀어진 독자를 끌어들이기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실제 플레이보이의 판매 부수는 2006년 350만부에서 현재 150만부로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잡지의 편집 책임자인 지미 젤리넥은 이번 3D 사진 게재를 통해 '인터넷 광풍' 속에서도 잡지만 한 게 없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플레이보이 6월호는 14일부터 가판대에서 판매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