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에게 가장 '통 큰' 선물을 할 것 같은 남녀 연예인으로 개그맨 강호동과 가수 이효리가 뽑혔다.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 다산콜센터가 지난달 26~27일 상담원 3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호동과 이효리가 각각 24.0%, 24.9%의 지지를 얻어 남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 개그맨 강호동
    ▲ 개그맨 강호동

    상담원들은 "강호동이 웃어른에게 평소 공손한 모습이었고, 수입이 많은데다 덩치만큼 통이 클 것 같다"며 강호동을 1위에 올렸다. 또 여자 연예인 1위에 오른 이효리에 대해서는 "성격이 털털하고 화끈해 부모에게도 통 큰 선물을 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남자 연예인 2위에는 유재석(14.8%)이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장동건(14.0%), 비(12.7%)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 연예인에는 장윤정(13.1%), 김연아(10.0%), 현영(8.0%)이 호응을 얻었다.

    이와는 반대로 부모에게 짠돌이 기질을 발휘할 것 같은 연예인에는 박명수가 38.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김현철(19.0%), 김구라(12.1%)를 따돌리며 1위에 등극했다.

    박명수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상담원들은 "남자 부문에 경제관념이 철저하다 못해 짠돌이 이미지가 있어 돈 앞에서는 부모도 예외가 아닐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다. 여자 연예인에는 현영(19.2%), 장윤정(10.7%), 김지선(6.6%) 등이 이름을 올렸다.

  • ▲ 가수 이효리
    ▲ 가수 이효리

    그렇다면 부모에게 가장 효도를 잘할 것 같은 연예인은 누구일까. 역시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에게 효도를 잘 할 것 같은 남녀 연예인에는 ‘국민MC’ 유재석(39/0%)과 ‘효녀가수’ 현숙(20.9%)이 각각 1위로 뽑혔다.

    평소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유재석은 지난해 120다산콜센터가 선정한 '상담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설문조사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또 여자 연예인 가운데선 이미 효녀로 정평이 자자한 현숙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아깝게 1위를 놓친 남자 연예인 부문 2위에는 이승기(12.8)가 올랐으며 뒤이어 비(5.9%)), 강호동(4.5%)이 차지했다. 여자 연예인 부문에서는 문근영(16.7)이 2위에 뽑혔으며 이효리(14.8%), 장윤정(14.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