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는 23일 천안함의 침몰이 북한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며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

  • ▲ 류우익 주중대사 ⓒ 뉴데일리
    ▲ 류우익 주중대사 ⓒ 뉴데일리

    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이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초청 특강에서 참석 교수와 학생들에게 “천안함 침몰 당시 베이징에서 (남북) 화해를 논하는 강의 원고를 쓰다가 슬픔과 분노에 치를 떨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와 각국이 남북관계 개선과 6자회담에 긍정적인 신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북으로부터) 기습적인 공격을 당한 것이라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의 가장 큰 한은 천안함이다”며 “화해를 말하면서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한이고 그 때문에 더욱더 화해의 길을 찾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류 대사는 “우리는 이제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진실과 마주서야 하며, 이러한 현실에 맞서 미래를 내다보고 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