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0일(현지시간) 전미 시장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3G 버전이 출시된다. 기존에 와이파이 제품과는 달리, 인터넷이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도 내장된 모뎀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무선랜만 지원했던 와이파이 모델은 지난 3일 미국에서 출시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해외 판매를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미룬 상태다.

  • ▲ 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 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미국에서 오는 30일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패드 와이파이와 3G를 이용할 수 있는 버전의 값은 16GB 모델이 629달러다. 와이파이 모델이 499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130달러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32GB 모델은 729달러, 64GB 모델은 82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3G 아이패드는 AT&T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한다. 별도의 약정은 필요 없고 월 14.99달러를 지불하면 250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무제한 데이터는 월 29.99달러를 내면 된다.

    애플은 내달 10일 글로벌 가격정책을 발표한 뒤 온라인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5월말부터는 예정된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영국 등 9개국에서 에서도 아이패드를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