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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박찬호(37)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주목된다.
양키스는 한국시각으로 17일 박찬호가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에 들어갔고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좌완 분 로건이 로스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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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선수 ⓒ 연합뉴스
박찬호는 지난 1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몸을 풀던 중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등판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가벼운 부상이라 다음주라도 등판할 수 있었지만 부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며 박찬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지라디 감독은 "재활치료가 끝나면 박찬호는 다음 주 오클랜드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도 "좀 따가울 뿐 큰 부상은 아니"라면서 "며칠 후면 나아질 것"이라고 밝혀 자신의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지난해 9월에도 박찬호가 비슷한 부위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간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만일 박찬호가 동일한 부위를 다친 것이라면 '재발 가능성' 등을 감안, 복귀 후에도 보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투구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올 시즌 3경기 출전, 1승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며 양키스에서 필승 계투조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