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이 이동통신사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구매가 이통사에 대한 ‘선호도’를 움직였다.

    휴대폰 전문 조사업체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6개월간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700명과 향후 6개월 이내에 구입할 의향이 있는 7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획조사를 3월 16이부터 21일까지 실시했다.

    지난 6개월간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53.5%)는 원하는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위해 가입 이동통신사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를 변경한 가입자는 KT가 64.3%로 가장 많았으나 SKT는 39.0%에 머물렀다. KT의 아이폰(애플)과 익스프레스뮤직폰(노키아)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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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자의 반응은 KT가 ‘긍정적’ 변화가 부정적보다 6배 이상 높게 나타난 반면, SKT는 부정적 변화가 긍정적 변화 보다 많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KT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런 경향은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아이폰 사용자 5명중 3명(60.1%)은 KT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고, 5명중 2명(39.3%)은 SKT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친-KT, 반-SKT’ 정서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KT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56.4%는 매일 앱스토어를 방문, 대다수 (96.6%)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다. 하지만 SKT 사용자는 10.4%만이 앱스토어를 방문, 어플을 다운받는 사람들은 30.9%에 불과해 사용자 패턴에도 큰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