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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말랑해진 감성을 채워줄 영화제가 찾아온다.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극장에 위치한 아트시어터 하모니에서 열릴 '스프링 뮤직 필름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 청춘과 열정을 대표하는 음악을 간직한 영화 14편이 차례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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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프링 뮤직 필름 페스티벌 ⓒ 뉴데일리
첫 사랑의 설레임 부터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주제로 한 '청춘의 봄'과 전설적인 락 뮤지션의 일대기와 화끈한 공연 실황, 사랑을 부르는 뮤지컬 그리고 좌충우돌 청춘들의 밴드 결성기를 주제로 한 '열정의 봄'. 서로 다른 멜로디의 앙상블이 관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운다.
◆ '청춘의 봄' = 아무도 없는 양조위의 집에 숨어든 귀여운 침입자 왕비의 주제곡 '캘리포니아 드림'이 흐르는 <중경상림>, 성을 소재로 진실한 사랑을 노래하는 존 카메론 밋첼의 <숏버스>, 천재적 재능을 가진 소년의 피아노 선율 <비투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연주하는 주걸륜의 애절한 멜로디 <말할 수 없는 비밀>, 추억 속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첫사랑의 노래 <리틀 디제이>, 가족의 비밀을 풀어낼 마법의 연주 <도쿄 소나타>,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 함께 해준 편안한 음악 <원위크>, 2009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스무살의 침대> 등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 '열정의 봄' =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그 또는 그녀의 노래 <헤드윅>, 독특한 음악으로 주목 받은 영국 밴드 조이디비전의 보컬 이언 커티스의 일대기를 다룬 <컨트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담아낸 롤링 스톤즈의 뜨거운 공연 실황 <샤인 어 라이트>, 얼마 전 내한 공연을 통해 여전한 열정을 보여준 밥 딜런을 다룬 <아임 낫 데어>, 아마추어 락 밴드의 세상을 구할 노래 <피쉬 스토리>, 루이 가렐이 들려주는 매력적인 저음의 <러브송>등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12편의 다시 보고 싶은 음악 영화와 국내 미 개봉작인 <스무살의 침대>, <러브송>까지 총 14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스프링 뮤직 필름 페스티벌'은 오는 22일 개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