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패드 빅데이' ⓒ 뉴욕타임즈 보도 캡쳐
    ▲ '아이패드 빅데이' ⓒ 뉴욕타임즈 보도 캡쳐

    뉴욕타임즈는 아이패드가 출시된 3일은 ‘아이패드 빅데이’ 였다고 표현했다. 이어 “지난 1월 아이패드라는 단어가 처음 세상에 나오고부터 사람들은 애플의 새로운 기기가 미래의 테크놀로지와 미디어, 삶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극찬했다.

    3일 미국의 애플 스토어 주변에는 애플을 사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출시 전 ‘화면 큰 아이폰’ ‘부실한 콘텐츠’ 등의 비난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사람들은 아이패드를 얻기위해 줄을 섰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5분 뉴욕 맨해튼 14번가의 문의 열리자 손님들이 물밀듯이 밀려오자 애플 직원들은 “레츠 고! 아이패드”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첫 번째 아이패드는 새벽 1시부터 기다린 한 남성에게 돌아갔다. 그는 32GB 아이패드를 사자마자 “지금은 아이패드를 작동해보고 싶지 않다”면서 “자고 싶다” 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아침부터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아이패드를 기다렸고 줄은 빠르게 사라졌다.

    문 밖에서는 “한 달 만에 1000달러짜리 장비를 사는 일은 구식이 됐다. 그건 미친 짓이다”는 울림이 들려왔다. 아이패드의 가장 싼 모델의 가격은 499달러에 불과하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일에는 사람들 간의 다툼은 언제나 있기 마련. 한 사람이 “애플의 디자인은 분명 훌륭하지만 급증하는 소비자주의는 이런 제품이 놀라운 것으로 묘사한다”고 비판하자 뒷사람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욕구는 서양 특히, 미국의 특징이다”며 “이 기술이 더 많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대학 교재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고맙다 애플!”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