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좌)과 그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일본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우) ⓒ 연합뉴스
    ▲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좌)과 그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일본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우) ⓒ 연합뉴스

    오는 21일부터 일본 TBS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아이리스(IRIS)' 더빙에 일본 톱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3일자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신문들은 인기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27)와 쿠로키 메이사(21) 등 호화 캐스트가 한국 드라마 '아이리스'의 성우를 맡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병헌의 역할을 맡은 일본 배우 후지와라는 영화 '배틀로얄', '데스노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그는 "장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스토리에 금방 빠져들었다."며 "액션 등 일체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훌륭하다. 원작의 세계관을 부수지 않도록 꼼꼼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영화 '크로우즈 제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로 유명한 쿠로키 메이사가 드라마의 히로인 김태희의 역할 맡아 목소리를 연기한다. 그녀는 "남녀의 사랑과 사나이들의 우정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특히 프로파일러의 모습이 너무 멋지다"고 아이리스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이밖에도 마쓰카타 히로키(67), 시로타 유(24), 그리고 격투기 세계챔피언 출신인 마사토(31) 등이 이번 더빙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배우들의 섭외는 이병헌의 발언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TBS측은 "이병헌으로부터 연기력이 있는 사람에게 더빙을 맡겨달라는 부탁이 있었다"면서 성우들의 캐스팅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류스타 이병헌과 김태희의 출연작으로 일본에서 대대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는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TBS의 전파를 타고 일본 전역에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