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은조역에 문근영ⓒ KBS 홈페이지
    ▲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은조역에 문근영ⓒ KBS 홈페이지

    봄 개편을 맞아 지상파 3사가 새롭게 선보인 수목드라마 3편이 비교적 시청률이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일 방송된 KBS 2TV ‘신데렐라 언니’와 MBC ‘개인의 취향’ 및 SBS ‘검사 프린세스’는 각각 14.5%, 12.5%,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일 ‘신데렐라 언니’가 15.8%, ‘개인의 취향’이 12.5%, ‘검사 프린세스’가 8.0%의 시청률로 출발한 것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시청률이 크게 오르거나 하락한 작품이 없는 셈이다.

    이는 시청자들의 취향이 세 드라마에 고르게 분포되고 시청률을 좌우할만한 극적인 전개가 부족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신데렐라의 언니’는 문근영, 천정명, 서우가 주연으로 나섰고 동화 속 신데렐라 이야기를 언니의 시각으로 풀어낸 드라마다.

    국내에는 익숙하지 않은 ‘주조가(酒造家)’가 배경이다. 또 인물간의 극적인 반전도 예고된 상황이다. 천진난만한 효선(서우)이 바로 새 엄마 강숙(이미숙)과 은조(문근영)의 미움과 구박이 진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은조가 자신이 가진 것들을 하나둘씩 빼앗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1일 방송에서 효선은 “그럼 언니가 거짓말 한 거야? 엄마가 거짓말 한 거야. 우리 삼자대면 할까”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놀란 은조가 효선을 밀쳐낸다. 이에 강숙은 은조의 뺨을 내려친다. 남편 대성(김갑수)이 보고 있었기 때문. 또 기훈(천정명)을 두고 두 자매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