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3D 열풍을 몰고 온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제7회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 ▲ 제임스 캐머런 감독 ⓒ 연합뉴스
    ▲ 제임스 캐머런 감독 ⓒ 연합뉴스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캐머런 감독이 내달 12일과 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에 대표 연사로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서울디지털포럼은 '신(新) 르네상스- 또 하나의 세상을 깨우다(Renaissance Now…Shaping Another Breakthrough)'라는 주제로 진행 될 예정이며, 캐머런 감독은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SBS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기조 연설에서 '상상력과 기술의 신 르네상스(Renaissance Now in Imagination and Technology)'라는 제목으로 3차원 입체영상이 깨워낸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캐머런 감독은 SBS에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한국 방문이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하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3D 입체 기술을 절묘하게 구현한 '아바타'는 3D 영화, 방송, 가전 등 관련업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단순한 흥행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아바타'에서 나비족과 팬도라 행성을 창조하고, 3D 관련 산업에 신기원을 연 캐머런 감독이 '신 르네상스'라는 화두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타이타닉'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사를 잇따라 새롭게 써온 캐머런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아바타'로 3D 영화의 성공 신화를 만들며 전세계에서 2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