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연 배우만큼이나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맛을 톡톡히 살려내는 감초들이 있다. 이름하여 '빛나는 조연'.

  • ▲ 영화 '전우치'의 초랭이 유해진 ⓒ 뉴데일리
    ▲ 영화 '전우치'의 초랭이 유해진 ⓒ 뉴데일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연배우들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국내 영화계 '최고의 조연' 자리는 김혜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행복한 남자, 유해진이 차지했다.

    네이버가 1,08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 배우가 있어 영화가 더 빛난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 배우는?'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왕의 남자' 육갑이, '타짜' 고광렬, '전우치' 초랭이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여 온 유해진 26%(287명)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한편 '마파도', '공공의 적', '달마야 놀자' 등에서 연기한 이문식은 1위인 유해진과 불과 5표 차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또 '검은집'과 '7급 공무원'의 강신일이 8%(87명), '국가대표'의 이한위 6%(65명), '화려한 휴가'의 박철민 5%(64명), '시크릿'의 김인권 5%(63명), '음란서생' 오달수 5%(56명), '간 큰 가족' 성지루 4%(52명), '황진이' 류승룡 4%(49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오광록 2%(32명), '우아한 세계' 윤제문 2%(29명), '바르게 살자' 손병호 1%(17명) 순으로 집계됐다.

  • ▲ '이 배우가 있어 영화가 더 빛난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 배우는?' 투표결과 ⓒ 네이버 캡쳐화면 
    ▲ '이 배우가 있어 영화가 더 빛난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 배우는?' 투표결과 ⓒ 네이버 캡쳐화면 

    투표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누구 하나 연기의 달인이 아닌 사람이 없다", "이문식보다 0.00005점을 더 줘서 유해진 선택", "다른 배우들의 저평가 아쉽다."는 의견과 함께 성동일, 김갑수, 조희봉, 김을동 등이 후보에서 제외돼 아쉽다는 의견으로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