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국토해양부·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16일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정수장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하천 준설에 따른 고탁도 원수가 취수장에 유입되거나, 준설선, 공사차량 등의 전복으로 유출된 기름이 정수장에 유입되고, 인근 해평습지 및 철새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사고가 실제로 발생했을 상황을 가정, 수질오염방제센터,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황전파, 오탁방지막 및 오일펜스 설치 등 방제활동, 유류에 오염된 철새 구조 훈련 등이 실시됐다.
    또 유류 등 오염물질이 정수장에 유입되었을 것을 가상, 정수 약품 변경, 분말활성탄 투입을 통한 공정관리 강화, 수질검사 실시 등 정수장에서의 상황대응도 훈련했다.
    이번 합동 모의훈련에는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했다.

  • ▲ 16일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취수장에서 열린 ‘4대강사업 오염사고 대비훈련’에 참가한 한국수자원공사와 구미소방서 등의 관계자들이 오일펜스를 치고 있다. ⓒ 윤한나 그린리포터
    ▲ 16일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취수장에서 열린 ‘4대강사업 오염사고 대비훈련’에 참가한 한국수자원공사와 구미소방서 등의 관계자들이 오일펜스를 치고 있다. ⓒ 윤한나 그린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