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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에게 팬들이 보낸 팬레터가 무더기로 쓰레기봉투에 넣어진 채 버려져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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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기로 버려진 팬레터와 선물 상자들 ⓒ 블로그 캡처
제국의 아이들(ZE:A)은 올 초 싱글앨범 ‘Nativity'를 내고 데뷔한 9명으로 구성된 남자 댄스 그룹이다.
한 팬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음료수병 등 재활용 쓰레기들과 함께 뜯기지 않은 팬레터와 선물이 쓰레기봉투에 가득히 담겨져 있다.
13일 블로그에 이 같은 내용의 사진을 올린 이 팬은 ““편지 몇 개 빼고는 뜯어져 있지도 않은 상태로 버려졌고 선물은 그 속에 있는 내용물만 빼고 바로 버렸더라”고 적었다.
또 “우리 팬들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버려”라고 비난하고 “설마 날 기억해줄까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만들었던 ‘플카’(플래카드) 설마 버렸니?”라고 묻는 글도 올렸다.이에 대해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답글을 통해 측은 “숙소가 비어 있는 시간 동안 숙소 청소업체가 다녀갔다가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라며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가 버린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한 네티즌은 “개봉도 하지 않는 남의 편지들을 함부로 버리는 청소업체도 있나”고 묻고 “소속사측 입장이란 것이 유치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