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시민들이 직접 기후변화·환경오염의 원인과 문제점을 체험하고, 생활 속에서 대안을 찾는 '서울에코스쿨(Seoul Eco-School)'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민환경교실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단순 시설견학과 설명위주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에코스쿨'이란 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에코스쿨은 단순 시설견학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관심분야를 직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시민환경교실 교육참가자 1만19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쓰레기·오수 등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코스'와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기술과 생활 속 실천방안을 탐구하는 '기후변화코스'로 나눠 운영한다. 시는 녹색성장체험관의 체험프로그램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율이 높은 초·중고생을 겨냥, 학습은 물론 재미도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참가계층이 일반시민과 학생이 대부분이었던 점을 개선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실버계층의 참여를 확대했다.

    운영기간은 오는 4월 12일부터 11월 28일까지이며, 상반기(4월 12일~7월 11일)와 하반기(9월 1일~11월 28일)로 나눠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시 홈페이지(http://seoul.go.kr) 및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http://env.seoul.go.kr)를 통해 가능하다.

    장애인, 저소득층, 실버계층은 각 자치구별로 단체 모집할 계획이고, 직접 신청할 경우 서울시 환경협력담당관(02-2115-7472)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