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서태지, 나보다 한 수 아래"

지난해 4월 북한의 로켓발사를 '축하'하는 글을 올리는가하면 얼마 전엔 후배가수 씨엔블루를 겨냥, "그들이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라는 막말을 쏟아내 물의를 빚은 바 있는 가수 신해철(사진)이 이번엔 서태지를 폄하하는 발언을 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김구라가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QTV 토크쇼 '모먼트 오브 트루스(이하 MOT) 시즌2(6일 방송)'에 출연한 신해철은 '서태지의 음악보다 자신의 음악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구라가 "서태지는 대한민국 음악사에서 특별한 존재다. 이런 발언이 부담스럽진 않느냐"고 묻자 신해철은 "내 음악이라기보다 넥스트의 음악"이라고 돌려세운 뒤 "당연히 낫지, 그럼 아닌가?"라고 되레 반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해철은 "음악은 주관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라며 "사실 비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은 얼마 전 같은 방송을 통해 "아내 외에 내 나체를 본 여자가 100명이 넘는다"는 폭탄 고백을 하고 '대중들의 음악 수준이 당신의 음악을 이해하기에 낮다고 생각하느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을 내놔 네티즌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