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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에 오해가 많은데 이것이야말로 친서민정책이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27일 4대강 살리기의 의미에 대해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서민정책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
- ▲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 뉴데일리
박 수석은 이날 KBS 1TV 특별기획 국민대토론 '이명박 정부 2년, 성과와 과제는'에 출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4대강 사업과 관련, “수돗물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서민정책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4대강 살리기 대신 다른 서민정책을 하자는 것은 탁상공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 분당 같은 곳엔 홍수 피해가 나지 않으며, 단독주택 서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4대강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4대강 사업(예산을) 줄이고 다른 서민 복지 예산을 만들겠다는 것은 탁상공론”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문제에 대해 “세종시 문제 역시 일자리 문제”라며 “세종시 대신 정부가 하려는 게 과학비즈니스벨트인데 선진국을 추격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초과학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덕단지는 응용과학으로 돼있는데 기초과학을 육성해야 20∼30년 뒤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그동안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를 지키고, 나누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썼지만, 앞으로는 견실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