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데 외신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뉴욕타임즈(NYT)는 동계올림픽에 세 번 출전한 미국의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도트 엘드리지와 김연아의 금메달을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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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해냈어요"ⓒ 연합뉴스

    NYT는 “김연아의 압박감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을 텐데 그 연기는 완벽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토드 엘드리지는 “김연아는 모든 동작은 다 해냈고, 기술 동작 하나하나가 훌륭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챔피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엘드리지는 “김연아의 연기는 편안했고 확신에 차 있었다”며 “아사다 마오를 비롯해 김연아 뒤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커다란 압박감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150점은 엄청난 점수”라며 “이는 골프로 비유했을 때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것과 같다”면서 12개 경기요소를 완벽하게 해낸 김연아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AFP 통신도 김연아의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했다. AFP 통신은 “김연아가 깜짝 놀랄 만한 연기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압도적 챔피언”이라고 소개한 다음 2위인 일본 아사다 마오를 23점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이겼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김연아가 자신의 세계신기록을 18점 이상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도 아사다 마오의 은메달 소식을 전하며 김연아의 우승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