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이 라지힐 결선에 진출했다. 김현기(27·하이원)와 최흥철(29·하이원)은 20일(한국시간) 새벽에 열린 스키점프 라지힐 개인전 예선에서 각각 33위와 34위를 차지해 40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캐나다 휘슬러 올림픽파크에서 펼쳐진 라지힐(K-125) 개인전 예선에서 김현기는 이날 17번째로 점프, 123m를 날아 비행점수 56.4점과 자세점수 52.5점을 합산해 108.9점으로 전체 51명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김현기에 앞서 14번째로 비행한 최흥철은 122.5m를 날아 비행점수 56.4점에 자세점수 51.5점을 더해 107점으로 34위에 오르며 김현기와 함께 결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노멀힐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최용직(28·하이원)은 110.5m를 비행, 합계 점수 83.4 점으로 46위에 그치며 라지힐에서도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라지힐 예선 1위는 일본의 가사이 노리아키가 차지했다. 가사이는 142.5m를 날아 143.5점을 얻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한편 스키점프 라지힐 결선은 오는 21일 새벽 5시(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